"김민재 낮잠 수비" 폭언 날렸다! 빌트+키커 MOM 싹쓸이…실력으로 '언론 억까' 이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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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4-11-07 14:06 조회 314 댓글 0본문
계속 독일 언론의 부족한 평가에 시달리던 김민재가 실력으로 이를 뒤집고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무실점 행진에도 "김민재는 수비라인에서 가끔씩 낮잠을 잔다"는 등 상식밖의 혹평을 하던 독일 언론도 이번엔 김민재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이 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있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벤피카(포르투갈)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 풀타임 활약하며 벤피카의 역습 차단에 큰 공을 세워 무실점 승리를 견인했다.
뮌헨은 벤피카의 백5 맞춤 전술에 크게 고전했지만, 후반 22분 터진 자말 무시알라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뮌헨은 앞서 원정 경기 2연패에서 벗어나 승점 3점을 챙겨 17위(2승 2패·승점 6)로 올라섰다.
김민재는 압도적으로 높이 올라간 뮌헨의 공격진을 커버하기 위해 수비 라인을 높게 가져갔다. 우파메카노와 함께 상당히 공격적인 수비라인을 구축하면서 마누엘 노이어까지 높이 올라와 공격수들을 지원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드물게 올라오는 벤피카의 역습을 차단하는 철벽 수비를 선보였다. 김민재를 비롯해 뮌헨 수비진은 벤피카를 슈팅 1개로 꽁꽁 묶었다. 수비에 막힌 슈팅이 5개에 달할 만큼 벤피카의 공격을 틀어막아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축구 통계 업체 '폿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풀타임 활약하며 패스 성공률 100%(113/113), 공격 지역 패스 14회, 롱패스 성공률 100%(4/4), 태클 성공률 67%(4/6), 최종 태클 1회, 클리어링 3회, 헤더 클리어 2회, 인터셉트 1회, 수비 액션 10회, 리커버리 4회, 경합 성공 7회, 공중볼 경합 성공률 33%(1/3) 등 수비에서 큰 영향력을 선보였다.
폿몹은 특히 김민재에게 해리 케인과 함께 가장 높은 평점을 줬고 이날 경기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재는 한동안 비판을 받던 독일 매체들로부터도 아주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스포츠 매체 '빌트', 축구 전문지 '키커'로부터 MVP급 평가를 받으며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빌트'는 김민재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1점을 줬다. 독일 언론들은 1~6점 순으로 평점을 매겨 낮은 평점일수록 호평이다. '빌트'는 김민재에게 "결정적인 순간에 굉장히 강했고 안정감이 넘쳤다"라고 평가했다.
결승골의 주인공 무시알라에게 2점을, 김민재와 함께 센터백 조합을 맞춘 우파메카노에게 3점을 주면서 빌트는 이날 김민재에게 사실상 MVP를 줬다.
'키커'도 다르지 않았다. 키커도 김민재에게 팀 내 가장 높은 2점을 주며 호평했다. 훌륭한 활약에도 평점에 인색했던 키커는 선방 쇼를 펼친 트루빈 골키퍼와 함께 가장 높은 평점을 줬고 이날 MVP로 김민재를 선정했다.
키커는 "수비에서 김민재는 벤피카의 반격을 막으려고 할 때 항상 깨어있었고 세 배나 강했다. 뮌헨의 소유권에도 불구하고 그는 좋은 패스 플레이를 즐겼다"라고 평가했다.
다른 독일 매체인 'TZ'는 김민재에게 역시나 팀 내 가장 높은 2점을 줬다. 매체는 "선발로 나와 공격수를 상대로 강력한 공을 던지며 긍정적으로 눈에 띄었다. 또 뮌헨 수비진에 완벽한 수비력을 선보이며 침착함과 안정성을 확보했다"라고 평가했다. 골을 넣은 무시알라와 노이어, 그리고 교체 투입된 르로이 사네가 김민재와 같은 평점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콤파니 감독도 수비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중계 방송사 다즌과의 인터뷰에서 "서너 골, 다섯 골을 넣으며 이기는 걸 항상 선호하지만, 1-0으로 이기는 건 좋은 승리다. 우리는 경기를 아주 잘 통제했다. 가끔 마지막 패스가 항상 먹히지 않는다. 일찍 골을 넣을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침착해야 하고 인내를 가져야 한다. 우리는 아주 잘했다. 좋은 챔피언스리그 경기이며 좋은 승리다.
콤파니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4경기 연속 무실점에 대해 "다른 비밀은 없다. 토트넘 홋스퍼와의 프리시즌 경기 이후로 난 선수들이 이를 할 수 있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침착해야 하고 지금까지 잘했지만, 항상 더 잘할 수 있다. 항상 몇몇 조정이 있다. 난 내 선수들에 자신이 있다. 그리고 우리는 또 지금 뛸 수 없는 다른 좋은 선수들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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